나이 지우고 ‘나답게’ 가꾸는 5060 남성들
2024-04-02 13: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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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성형도 주체적으로


20·30대가 주 소비층이던 성형외과에서도 중년 환자가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병원마다 ‘중년 동안 케어’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경제력을 갖춘 그들에게 ‘10년 더 젊어질 수 있다’면서 손짓을 보내고 있다.

평생 공직에 몸담았던 한모씨(70)는 은퇴 후 큰 결심을 했다. 사기업 임원으로 가게 되면서 오랜 콤플렉스였던 눈 밑 지방 재배치와 안검하수(눈꺼풀처짐) 수술을 받았다. 한층 또렷해진 눈가로 젊어진 외모에 새로운 일터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단다.

“요즘 외모 좀 가꾸는 중년 남성 사이에서 은퇴 후 성형수술이 유행이에요. 제2의 인생의 시작점에서 ‘한바탕’하고 새 삶을 출발하시는 거죠. 새로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60대 정도로 봐서 자연스레 일에 대한 활력도 생기는 것 같아요.”

문경민 원장(쥬얼리 성형외과)은 “과거 성형을 원하는 생애 기점을 ‘예비대학생’ ‘취업 전’ ‘결혼 적령기’로 분류했다면 지금은 한 세대가 더 추가됐다”고 말한다. 바로 중년이다. 그는 “눈꺼풀이 처지는 기능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안검하수 수술을 받는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며 “과거에는 70대 환자가 눈에 진물이 나 차마 견딜 수 없을 때 방문했지만 요즘은 40대 중후반에 미리미리 신경 쓰는 이들이 찾아온다”고 덧붙였다. 

시술에 관한 중년 남성들의 요구도 상세해졌다. 과거에는 다소 겸연쩍은 표정으로 “알아서 해달라” 했던 그들이 이제는 참고 사진을 지참하거나 자신의 콤플렉스를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상담에 임한다.

“과거 성형수술은 자신과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중년이 미디어 속 동년배 연예인이나 중장년 정치인이 성형한 모습을 접하다 보니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심리적 변화가 온 거죠. 게다가 요즘 60대면 노령인구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로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니까 외모에도 신경 쓰게 됩니다.”

주의할 점은 있다. 얼굴 주름과 처짐을 없애는 안면 거상술(얼굴 전체의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얼굴 피부를 귀 뒤쪽으로 당기는 성형술)의 경우 얼굴 운동신경을 건드리지 않도록 정교함을 요하는 수술이라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또한 수술했다고 노화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금주, 금연은 ‘동안’을 유지하는 불멸의 진리다.

요즘 많이 하는 모발이식 수술도 마찬가지다. 머리카락을 심었다고 끝이 아니다. 모낭을 공격하는 DHT호르몬(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계속 나오기 때문에 호르몬을 변화시키는 탈모약을 꾸준히 먹어야 시술 이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자기관리는 꾸준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사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83483?type=journa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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